치킨 프랜차이즈 치킨의 민족이 2019년 첫 해외 매장 진출을 알렸다. 치킨의 민족은 11월 뉴질랜드에 2019년 1호 해외 계약을 체결했다. 치킨의 민족의 성공비결은 현지화다.

치킨의 민족은 뉴질랜드인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단순한 치킨 전문점이 아닌 캐주얼 퓨전 치킨 브랜드 컨셉을 택했다. 기본 후라이드, 양념 치킨과 더불어 따거치킨, 허니언치킨 등 매콤달콤한 메뉴들을 그대로 가져가며 동시에 떡볶이 등의 다양한 한식 메뉴를 사이드 메뉴로 함께 선보였다.

뉴질랜드에서의 국민주는 맥주다. 대형 슈퍼마켓이나 리커 샵(Liquor Shop) 같은 곳에 가보면 국산에 수입된 외산 제품까지 더하여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맥주가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국에서 맥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안주는 치킨이다. '치맥'이라는 용어가 생긴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 7월17~21일 1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구 달서구에 있는 두류공원을 찾았다.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곳에서 만난 외국인들은 뜨거운 여름 열기 속에서 시원한 맥주와 한국식 치킨을 맛보며 우리나라 치맥문화를 즐기는 데 여념이 없었다. 한국의 치맥문화는 한류를 타고 중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많이 알려졌다. 이에 치킨의 민족 뉴질랜드점 오픈은 치맥문화를 즐기려는 외국인들에게 치맥문화를 더 널리 퍼뜨리고 국내산 닭고기를 알릴 기회로 삼을 수 있게됐다.

치킨의 민족의 베스트 메뉴는 바로 청마치킨이다. 간장 소스에 청양고추와 다진 마늘이 곁들여진 매콤 달콤한 메뉴이다. 타 브랜드의 간장치킨과 비슷한 메뉴이나 맵지 않은 고추와 마늘을 첨가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맛으로 개발했다. 호불호 없이 다함께 즐기기 좋은 맛 덕분에 주문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샵인샵 브랜드인 찜닭의 민족을 성공적으로 런칭하였으며, 간장찜닭에 누룽지가 들어가있는 찜닭인 간지찜닭, 고추장소스와 크림소스가 어우러진 로제찜닭, 모짜렐라 치즈와 체다치즈가 어우러진 찜닭 등 치킨의 민족 만의 특색있는 메뉴를 개발하여, 가맹점주들과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치킨의 민족은 최근 1년도 안되서 110호점을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해 프랜차이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치킨의 민족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및 전 세계 치킨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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