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제주 방어 위판 가격이 하락해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서귀포시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방어를 구매하는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했다.

시는 최근 강원도 지역에도 방어 어장이 형성, 대량으로 어획되어 유통됨에  따라 서귀포 지역 특산물인 방어 가격도 동반 하락(본보 2019년 11월 11일자 5면)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어민을 돕기 위한 방어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했다.

시는 모슬포수협과 협의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서귀포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마리당 1.5~4㎏ 가량의 중방어 구입 신청서를 받고, 지난 15일 택배를 통해 방어를 배송했다.

이번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서귀포시는 중방어 440여 마리를 소비했다.

이기용 모슬포어선주협회장은 "최근 경기 침체 등으로 방어 소비가 어려워 어업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서귀포시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방어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해 어민을 도운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9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오는 21~24일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서 열린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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