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주택소유통계 발표…제주 개인 소유 주택 20만호
1인당 제주지역 평균 주택수 1.16호로 전국서 가장 많아

제주지역 개인주택 보유율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제주지역 개인 소유 주택은 20만호로, 2017년 제주지역 개인 소유 주택 19만2000호보다 8000호(4.2%) 늘었다.

제주지역 개인 소유 주택수 증가율(4.2%)은 세종시(15.1%)에 이어 전국 2위 수준으로, 경기(4.0%), 충남(3.5%)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지역 개인 소유 주택 20만호 가운데 제주도민이 보유한 주택은 17만7000호(88.5%)고, 나머지 2만3000호(11.5%)는 외지인 소유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주택을 소유한 외지인은 서울 강남구(3.6%)가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성남시(3.4%), 경기 고양시(3.0%)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2018년 1인당 평균 주택수는 제주 거주자가 1.16호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제주에 이어 부산(1.13호), 세종(1.12호) 등이 1인당 평균 주택수가 많았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주택 소유자 17만6000명 가운데 2건 이상 주택 소유자 비중은 세종시(20.6%)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20.2%(3만5000명)로 나타났다.

1명당 제주지역 주택 보유 건수를 1건 14만명(79.8%), 2건 2만6000명(15.0%), 3건 5000명(3.0%), 4건 1000명(0.8%), 5건 이상 3000명(1.4%)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내 전체 주택 1763만3000호 가운데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531만7000호(86.9%)로 개인 소유 주택은 전년 1496만4000호보다 35만3000호(2.4%) 늘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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