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표 방송사 인기 문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오는 30일까지 제주 방문
성산일출봉 등 자연·체험 관광지 담아…개별 관광객 대상 제주 홍보 효과 기대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가 동남아시아 개별 관광객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을 본격 추진, 필리핀 대표 방송사 ABS-CBN관계자가 지난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제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필리핀 대표 방송사의 방문은 '아자아자 타요! 시즌3 제주' 촬영을 위한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K-POP 아이돌과 필리핀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는 문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필리핀 외 아시아 드라마, 예능 방송 채널인 아시아노벨라 채널에서 방송된다.

제주에서 촬영되는 '시즌3 제주'에 출연하는 필리핀 배우 겸 가수 크리스텔(Kristel Fulgar)는 유튜브 구독자 수가 113만명 이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은 32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배우 로비 도밍고(Robi Domingo)와 방송인 국선영(Shine Kuk), 배우 도니 팡일리난(Donny Pangilinan) 등 현지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한다.

이들은 서귀포시에 머물면서 성산일출봉과 애월 해안도로, 협재 해수욕장, 휴애리, 오설록 티뮤지엄, 비자림, 사려니 숲, 정방폭포 등 제주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또한 승마체험, 제주민속촌, 레일바이크, 서귀포 잠수함 등 주요 체험 관광지를 배경으로 미션 수행 및 문화체험을 하며 제주홍보에 나선다.

이번 '시즌3 제주' 출연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 모바일을 통해 여행정보를 수집하는 비율이 높은 필리핀 개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제주 홍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필리핀 시장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크고 최근 개별 관광객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서울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제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홍보하여 개별 관광객을 유치하는 동시에 화제성이 높은 현지 TV 프로그램의 촬영 로케이션 유치 등을 통한 관광객 유치 마케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