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전국 시도지사 지지도 조사 원 지사 53%로 전날보다 4%p↑
17개 도지사중 지지율 4위에 올라…청년정책 국비확보 등 호응얻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지도 조사에서 수직상승하면서 50% 이상 지지율을 얻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시도지사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조사에서 7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의 11월 지지율은 62.4%로 전달보다 소폭 내렸으나 17개 시·도지사 중 유일하게 6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원희룡 제주지사는 53.0%로 두 순위 오른 4위에 안착했다. 전달보다 49%보다 4%포인트 기까이 수직 상승하며 50%대를 회복했고, 지난해 지방선거 득표율보다도 상회했다.

원 지사 지지율을 보면 올해 5월 50.3%에서 6월 49.9%, 7월 47.1%, 8월 49.6%, 9월 48.7%, 10월 49.2%로 6월부터 40%대를 유지했지만 11월 53%로 급상승했다.

원 지사의 지지율이 급등한 이유는 더큰내일센터 등 청년정책과 공약이 본궤도에 올랐고, 태풍 등 재해 따른 피해복구 및 특별지원대책 농민 호응에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등 국비 확보 성공 등이 도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제주도의회 행정질문에서 논란이 될만한 도정 현안 및 이슈 거의 해소됐고, 제주 2공항 정책에 대한 일관성도 도정 지지율 상승한 주요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49.3%)가 네 순위 오른 5위에 올랐고, 양승조 충남지사(48.1%)도 네 순위 상승한 6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송하진 전북지사(47.9%)가 네 순위 오른 7위, 최문순 강원지사(47.7%)가 8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광역 시도별로 ±3.1%p였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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