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을 배경으로 촬영한 자연과 춤이 어우러진 감각적인 댄스필름이 공개된다.

무용가 김한결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ㄱㄹ러리 공연장에서 ‘삶의 길, 오르다’ 무용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이와 함께 오는 16~22일까지 거인의 정원 갤러리 카페에서 ‘삶의 길, 오르다’ 사진과 영상 전시도 함께 이뤄진다.

이번 작품은 제주도에서 선보이는 김한결의 5번째 작품으로 제주도 해녀와 영등 할망 등 제주도를 다뤘던 작품에 이어 제주의 오름을 주제로 오름의 사계절과 사람의 삶을 연결 지어 춤으로 표현했다.

오름의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이뤄진 이번 작품의 구성은 춤을 통해 삶의 탄생, 성장, 절정, 죽음의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사계절 동안 오름에서 직접 촬영한 댄스필름을 공연에 활용해 평소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한국 창작무용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모든 공연과 전시는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무용수 김한결은 국립국악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2014년 제주도에 내려와 2016년 전국무용제 예선전 한국무용부분 개인연기상, 4·3문화예술축전 등 다양한 공연에 참가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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