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돼지는 연동제 적용 평균가에 암컷 18만원, 수컷 12만원 합산
제주축산진흥원, 흑돼지·재래닭·종란 등 나머지 종축은 동결 결정   

제주축산진흥원이 보유한 제주마의 내년도 분양가격이 지난해보다 마리당 10만원 인상된다. 

제주축산진흥원은 지난 13일 2020년도 종축 분양가격 심의위원회를 열고 제주마는 올해 공개경매 기초가격 대비 10만원 인상하되, 상한가는 현행 수준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축협 가축시장에서 공개경매를 거쳐 분양될 자마·육성마의 마리당 암컷과 수컷 가격은 각각 60만원, 50만원에서 70만원, 60만원으로 인상된다. 올해 암·수컷 분양가격이 각각 80만원, 70만원인 성마 역시 90만원, 80만원으로 10만원씩 오른다. 

또 씨돼지(종돈)는 연동제를 적용해 암컷은 전월 비육돈 평균가에서 18만원, 수컷은 12만원을 각각 합한 가격으로 결정하는 한편 액상정액은 전년도와 동일한 7500원을 유지했다.

이와함께 제주흑돼지·재래닭·종란은 전년도와 같은 가격에 분양키로 했다. 제주개 역시 천연기념물로 지정될때까지 분양을 잠정 보류하되, 공공목적이나 불가피하게 분양할 경우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키로 했다.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유전적으로 우수한 종축을 농가에 분양·공급, 소득을 높임은 물론 맞춤형 축산기술도 보급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박훈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