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등 중산간 주변지역이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중심으로 핫플레이스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김용현 기자

JDC 영어도시 관련 토지 공시가격 5442억 전년비 829억원 인상
구억리 지가 38% 뛰어 활동인구 1만명 육박 성장속도 매우 빨라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대정읍 중산간 지역이 최근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중심으로 한 명실상부한 제주의 핫플레이스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정부 정보공개포털에 공개한 '제주영어교육도시 도시개발사업'관련 종합부동산세(2019년) 납무추진 보고'에 따르면 서귀포시 대정읍 신평리 1504 외 914건 등 제주영어교육도시 관련 토지의 제주자치도세 감면 후 공시가격은 5442억5500여만원에 과세면적은 444만4500여㎡로 집계됐다. 

특히 영어교육도시 부지의 공시가격은 전년도보다 829억원이나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1일 기준 제주지역 공시지가에서도 영어교육도시가 위치한 대정읍 구억리가 38.7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억리를 비롯한 대정읍 중산간 지역은 영어교육도시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까지 개발사업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땅값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

현재 제주영어도시에는 NLCS Jeju와 KIS는 2011년 개교를 시작으로, BHA는 2012년, SJA Jeju는 2017년 각각 개교해 4개 국제학교가 운영중이다.

여기에 제주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의 2019~2020학년도 개학에 따른 현황파악 결과, 9701명이 활동하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유동 및 거주인구가 1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174명 대비 5.74% 증가한 것이, 영어교육도시 거주 외국인은 1465명으로 활동인구의 15%를 차지한다. 

현재 영어교육도시 공동주택 2454세대를 비롯해 단독주택,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 등 약 3100여 세대가 공급됐다.

JDC는 2021년까지 국제학교를 7곳으로 확대하고, 2단계로 대학존을 개발해 세계 유명 대학을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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