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해 12월 27일 한국전력공사와 마라도발전소에 대한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 올해 1월부터 운영권을 넘겼다고 3일 밝혔다.

2005년 11월부터 마라도에서 유일한 발전시설인 마라도발전소를 운영해온 서귀포시는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와 발전시설 이관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동안 건물 신축 등을 둘러싼 한전과의 이견으로 이관이 지연돼 오다 발전시설의 공익성과 시설이관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관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전문 기술 인력과 노하우를 갖춘 전력사업자의 운영을 통해 마라도 주민, 관광객 등에게 양질의 전력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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