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도약의 더 큰 제주 실현 과제 4. 신 생존전략

제주도, 전략펀드 조성해 스타트업, 블록체인 등 지원
제주 강점·장점 살린 미래 신산업 육성 미래 먹거리 발굴

제주도는 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호(號) 닻을 올린 후 국제자유도시 완성을 목표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면서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제주도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농업과 관광산업 등 주력산업 정체, 도심공동화 등 위기에 직면해 있다.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인식하고 변화를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변화를 맞아 미래 산업 선도도시로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 그래야 제주의 지속가능한 성장도 가능하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2차 산업은 영세하고, 1차 산업과 관광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이에 4차 산업으로의 제주 경제 체질 변화가 필요하다.

대내외의 부정적 영향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자생력 강한 경제체질로 바꿔야 한다.

4차 산업은 제주도의 근간 산업인 관광 분야에 활용도가 높고, 새로운 산업 환경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도는 4차 산업혁명 전략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 블록체인 등을 지원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 구현과 바이오·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 제주 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발굴 및 산업화 등을 통해 미래 제주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도는 또 국토교통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실증 도시’로 지정받아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첨단 기술과 기존 1·2차산업을 융합해 농어촌과 스타트업이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산업·경제 분야 핵심과제 발굴, 자주재정 확보 등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도 적극 발굴해야 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는 제주를 사람과 상품, 자본의 이동이 자유로운 국가전략지역으로 개발해 관광·휴양·교육·의료 등을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외국자본과 관광객 유치를 통해 동북아시아의 거점도시로 만들겠다는 21세기 국가전략이자 생존전략이다.

이외에도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 육성과 탄소 없는 섬 제주 조성 등 제주의 강점과 장점을 살린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기존 주력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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