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회 전국크로스컨트리대회

2020 제14회 전국크로스컨트리대회 여자동호인부 1위
남자동호인부 김동주 1위...남녀실업부 이장군·백순정 1위 

제주 여자마라톤의 강자 윤희정(애플마라톤클럽)이 지난주에 이어 제주에서 열린 전국대회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질주했다. 

 한국실업육상연맹과 제주도육상연맹(회장 서현주)가 공동주최한 2020 제14회 전국크로스컨트리대회 및 제주학생크로스컨트리대회가 19일 서귀포시 강창학구장 및 동아크로스컨트리장 일원에서 실업팀 130명, 동호인부 270명, 고등부 30명 등 총 4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졌다. 

 지난주 2020전국로드레이스 우승자인 윤희정은 이 대회 여자동호인부에서 35분25초를 기록하며 김정애(37분33초·베스트탑클럽)와 장미정(38분27초·제주철인클럽)을 따돌리고 2주 연속 전국 정상에 우뚝 섰다. 

 남자동호인부는  김동주(베스트탑클럽)가 30분29초를 달려 원기환(31분27초·제주철인클럽)과 김성국(31분38초·서귀포마라톤클럽)을 각각 물리치고 지난주 전국로드레이스 2위의 아픔을 우승으로 말끔히 씻어냈다.

 동호인부 단체전은 4시간15분55초를 기록한 애플마라톤클럽이 차지했다. 이어 서귀포마라톤클럽이 4시간18분49초를 달려 2위를 차지했고 제주베스트탑클럽이 4시간28분05초로 3위에 올랐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박민주 애플마라톤클럽 감독이 지도자상을 수상했고 서귀포마라톤클럽이 최다 완주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실업부는 이장군(청주시청)이 26분02초를 기록하며 김기연(26분14초·구미시청)과 류지산(26분15초·옥천군청)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여자실업부는 29분45초를 기록한  백순정(옥천군청)이 신사흰(30분31초)과 김수진(30분50초·이상 포항시청)을 꺾고 1위를 달렸다.

남녀단체전 정상은 청주시청(1시간19분08초)과 포항시청(1시간34분01초)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남자부는 2위 SH서울주택공사(1시간21분14초)와 3위 옥천군청(1시간21분18초), 여자부 2위는 옥천군청(1시간36분59초)과 3위 경주시청(1시간37분20초)이 각각 차지했다.

팀을 단체전 1위에 올려놓은 엄광열(청주시청)·장전수 감독(포항시청)이 남녀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남고부 개인전은 26분54초를 달린 이주호가 유우진(28분35초)과 김재현(29분42초·이상 배문고)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