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환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장

지난해 역대 최다인 7번의 태풍이 제주를 거쳐갔지만, 한국전력 제주본부(본부장 박형환)는 신속한 태풍 설비피해 복구로 고품질의 전력을 도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였다.

제주는 원가의 40% 이하로 공급되는 농사용전력 판매비중이 전체 전력판매량의 30%에 달하는데 이는 전국 평균의 9배 수준이다. 

높은 농사용 전력판매 비중으로 인해 한전 제주본부가 매년 감수하는 영업적자 규모는 약 3,000억원에 달하며 설비투자에 연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하는 등 한전 제주본부는 제주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제주는 약 40%의 전력을 육지에서 2회선의 HVDC 해저케이블을 통해 공급 받고 있는데, 지난해 한전 제주본부는 설치된지 25년이 지난 #1 HVDC 해저케이블의 노후 변환설비 교체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동계 전력 예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해저케이블 점검로봇을 본격 도입하여 제주-육지 간 HVDC해저케이블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앞으로 추진중인 세 번째 제주육지 HVDC 연계선이 완공 되면 제주도의 전력공급은 더욱 안정화 될 것이다.

올해는 전국 사업소중 최초로 제주도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검침 인프라(AMI) 설치를 완료하고, 여기서 얻어지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개발하는 ATT(AMI Transition Town)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상반기 중 성산항 주차타워에 지능형 전기차 멀티충전기 39대를 설치 운영하는 등 도 전역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도 활발히 진행할 것이다.

한전 제주본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디지털변환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AI, IoT기술 등을 활용하여 설비고장을 선제적으로 예측·대응해 나가며 고품질의 전력을 2020년에도 차질 없이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2020년 경자년에는 도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내부적으로는 가장 경쟁력 있는 사업소를 건설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전개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써의 책임을 다하고, 노사화합을 통해 생산적인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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