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균형발전위원장직 사의 표명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송재호 위원장이 21일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위한 사의의 뜻을 표명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국정목표인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가치를 지속적이고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제21대 총선에 출마해 달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을 받았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숙고한 끝에 '국가균형발전 완성을 위한 소명'으로 이를 받아들이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을 선도해 온 제주호(號)를 이제 문재인정부 국가균형발전의 성공모델로 만들기 위해 정부와 지방을 잇는 가교의 길로 나서려 한다"고 말했다.

2년 5개월여의 임기에 마침표를 찍은 송 위원장은 앞서 지난 12일 4선 강창일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 지역구로 확정된 제주시갑 지역의 전략공천 대상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송 위원장은 "제주국제자유도시라는 목적지는 여전히 모호하며, 분열과 갈등으로 소중한 지역공동체가 와해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라면서 "국민의정부에서 시작되고 참여정부에서 성숙한 제주특별자치도를 문재인 정부에서 완성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제주도민과 함께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완성이라는 큰 열매를 맺고 이 결실이 나아가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모범이 되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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