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형 제주민예총 이사장

2020년 제주민예총은 '다시 사유하는 초심'을 되새기면서 창의와 혁신에 매진하는 예술단체로 발전해나가겠습니다.

회원단체간의 단합을 원동력으로 각 장르간의 예술적 역량을 극대화하고 제주문화예술계의 다양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가겠습니다.

탐라국입춘굿, 4.3문화예술축전, 예술로 제주탐닉 등 제주민예총의 주요 역점사업은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전통을 이어나가되 다양하게 분화되고 있는 도민들의 문화향유 욕구에 부응할 수 있게 새로운 시도를 해볼 생각입니다.

제주문화예술계도 자연스러운 세대교체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시기에 앞 세대 예술가의 뒤를 받쳐줄 수 있는 젊은 예술가 그룹의 성장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주예술가들을 포함해 젊은 예술인재들을 한데 모아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플랫폼의 역할을 기꺼이 떠안으려 합니다.

예술은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 것임을 잊지 않고 예술적 인재들을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보다 나은 예술적 환경을 조성하고 도민들에게 성과물까지 선보일 수 있는 제주민예총이 되고자 합니다.

한편으로는 제주사회를 관통하는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늘 시선을 놓치지 않겠습니다. 우리 이웃들의 삶과 생활에 관심을 기울이며 함께 호흡하는 예술단체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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