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29일 본부 1층 로비 NH쉼 갤러리에서 말기암환자 후원을 위한 제주풍경 사진전시회를 개막했다. 전시는 다음 달 28일까지 이어진다. (사진=연합뉴스)

메세나운동 일환 '제주풍경 사진전'…수익금 전액 성이시돌복지의원 전달
희망기금 1000만원도 사회복지모금회 통해 지정 기탁 '훈훈’

내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도내 말기 암환자를 후원하기 위한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끈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는 29일 본부 1층 로비 NH쉼 갤러리에서 메세나운동의 일환으로 제18회 제주풍경 사진전시회를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홍종숙 성이시돌복지의원 원장, 김남식 제주사회복지공동 회장, 변대근 제주농협본부장, 차성준 한림농협조합장, 김대현 제주농협 노조위원장, 강승표 농협은행 제주본부장 등 농협관계자 2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말기암환자를 위한 도내 유일의 호스피스병동인 성이시돌복지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이번 전시에는 김동광 청년 사진작가가 제주 구석구석을 담은 작품 20점이 내걸렸다. 전시는 다음 달 28일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 작품 판매가 이뤄진다.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은 도내 호스피스병동인 성이시돌복지의원에 전달된다.

이와 함께 제주농협은 이날 제주 사회복지공동회(회장 김남식)를 통해 희망기금 1000만원을 성이시돌복지의원에 지정 기탁했다.

강승표 농협은행 제주본부장은 "도움이 필요할 때 함께하는 게 진정한 나눔"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온기를 전하는 봉사와 나눔을 확대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농협은 제주메세나협회와 협약을 통해 일선 금융점포 공간을 활용,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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