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여러가지 만성질환에 시달린다. 만성피로, 일자목 증후군, 알레르기성질환, 위염 등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배달 음식, 자극적인 음식 위주의 식습관, 나쁜 자세 등 질환의 종류와 원인이 다양하다. 남자, 여자 할것 없이 스트레스부터 과도한 노동, 과중한 학업 등으로 인해 모든 연령대가 건강에 비상등이 켜졌다.

특히 피로는 가장 흔한 증상이다. 심한 경우에는 만성 피로나 만성피로 증후군까지 의심해볼 수 있다. 1개월 이상 지속되는 증상을 ‘지속성 피로’, 이유없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피로 증상을 ‘만성 피로’로 분류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피로 외에도 목 통증, 근유공, 관절 통증 등 통증이 동반되는 것을 뜻한다.

피로할 때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최근 종합비타민을 고를 때 비타민 B함량을 살펴보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비타민B는 피로 진정, 회복제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B군 가운데서도 B1이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비타민 대사에도 직간접적으로 관여한다.

그러나 비타민 선택시 무조건 고함량 제품을 찾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비타민B군의 경우 위장장애가 있으면 저함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수용성이기 때문에 과다 섭취한다고 해도 소변으로 배출된다.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필요 이상 섭취하면 몸에 축적되어 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서 권장량만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과 통관 제도가 편리해지면서 해외 직구가 활성화되었고 이로인해 해외 영양제를 구입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지만 일부 멀티비타민이나 기능성 식품의 경우 국내에서 통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나라별 개별 규제 사항을 확인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영양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피로 증상이 심해져서 종합비타민을 찾을 때, 성별, 연령별 맞춤형 기능성 원료가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제품의 영양 설계도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20대 남성의 경우 항산화,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클로렐라, 20대 여성 영양제에는 체지방 감소를 위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이 주목받고 있다.

30대 남성비타민에는 지구력 증진을 도와주는 옥타코사놀, 여성은 피부 보습, 관절 건강을 위한 N-아세틸글루코사민이 인기다. 40대 남자는 간 건강을 위한 밀크씨슬, 40대 갱년기 여성을 위한 회화나무 열매추출물에 관심이 높다. 50대 비타민으로는 관절 건강을 위한 MSM(디메틸설폰), 60대 이상 영양제에는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삼 추출물이 각광받고 있다.

종합비타민 스페쉬 관계자는 “건강에 좋은 영양제 구매시 각 비타민 함량이나 기능성 원료가 자신에게 필요한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면서 “만성적인 기저 질환이나 복용중인 약이 있다면 흡수 저해나 부작용 등 생체이용률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병원, 클리닉, 약국 등에 방문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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