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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없는 운전자 경적 '눈살'

기사승인 2020.02.17  1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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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에 '비켜라' 신호위반 종용
연속적 울리는 행위 4만원 과태료


제주 시내 도로 위 배려 없이 울려대는 경적이 법규 위반을 종용하고 있다.

최근 면허를 취득한 대학생 고모씨(24·여)는 최근 직진과 우회전이 가능한 우측차선에서 신호에 걸려 진땀을 빼야 했다.

오른쪽 방향 지시등을 켠 채 뒤따르던 차량이 우회전을 해야 하니 비키라는 듯 연신 경적을 울려댔다.

하지만 고씨는 앞으로 더 나가면 횡단보도를 침범하고 주행 중인 차량과 부딪칠 것 같아 움직일 수 없었고 뒤 차량은 더욱 거세게 경적을 울렸다.

고씨는 "파란불이 켜졌을 때 3초만 가만히 있어도 큰일 난 것처럼 상향등이나 경적을 울린다"며 "법규를 지키는 운전자들에게 소음 공해로 위협하는 운전 습관은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게를 운영하는 임모씨(61)도 "보행자가 없는 건널목에서 빨간 신호에 멈춰 서 있는데 뒤에서 택시 1대가 반복적으로 경적을 울려대며 신호위반을 종용했다"며 "신호가 바뀌자 분풀이로 경적을 울리며 지나가는데 마음 같아서는 뒤따라가 욕이라도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도로교통법 제49조 1항에 의거 반복적·연속적으로 경적을 울려 소음을 유발하는 행위는 불법으로 이를 위반 시 승용차 기준으로 범칙금 4만 원이 부과된다.

특히 직진과 우회전이 동시에 가능한 차선에서 앞 차에 비키라고 계속 경적을 울릴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도로 위 배려 없이 경적을 울리는 행위가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된 것은 물론 법규를 지키는 운전자와 보행자에까지 심적 고통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도로 위 타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지나친 경적과 난폭운전을 일삼는 차량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시영 기자 lizzysy@naver.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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