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관 중1 신입생 책 지원·도민대상 서점서 직접 도서대출 서비스 제공 

제주도서관이 독서량이 부족한 중학교 1학년 신입생에게 2-3권의 책을 지원하는 등 도민들을 대상으로 서점에서 직접 도서대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도서관(관장 김경희)는 올해 도서관 운영방향을 '책 가득 행복 가득 꿈을 키우는 도서관'으로 정하고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해 4개의 운영과제를 설정해 다양한 독서문화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희망도서바로대출서비스를 4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이용자가 직접 희망하는 도서를 서점에서 바로 이용하는 서비스로 기존의 이용자 희망도서서비스의 소요기간을 단축시켜 도서관 이용자에게 편리한 도서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도서관은 장서선정기준에 맞춰 도서관에 비치 되지 않은 서적을 대상으로 예산 1000만원을 투입한다. 

특히 초등학생에 비해 독서량이 부족한 중학생들의 독서력 증진을  위해 중학교 신입생인 1학년을 대상으로 '책 꾸러미 사업'을 실시해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추천도서목록을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독서활동을 장려할 계획이다. 도서관은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2-3권의 추천도서를 나눠주고 이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책과 함께 친숙해지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도서관 내 대출 이력이 없는 다양한 분야의 숨을 도서를 찾아내 전시해 이용자들에게 폭 넓은 독서자료를 지원하는 '숨은 도서 찾기'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김경희 관장은 "도서관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찾아오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희망도서바로대출서비스는 희망도서의 신속한 제공으로 이용자 만족도 향상과 지역서점과 연계한 사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서관은 올해 핵심 사업으로  학교 독서활동 지원을 위한 △온 책 읽기 도서 지원, 북 콘서트, 온 책 읽기 교사 연수 등 학생들이 한 책을 온전히 읽도록 하는 온 책 읽기 지원 △찾아가는 동화구연 및  작가와의 만남,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등 찾아가는 독서활동 지원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독서담당교사 및 학부모 연수 등으로 학생들에게 폭넓은 독서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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