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골프랭킹 34위 제주출신 임성재

PGA투어 혼다클래식 27일 밤 개막...안병훈·이경훈·노승열·김시우 등 출전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제주출신 임성재(22)를 비롯한 코리안 브라더스 5인방이 PGA투어 정상에 도전한다. 

세계 골프랭킹 34위 임성재를 포함한 안병훈(29), 이경훈(29), 노승열(29), 김시우(25) 등 한국선수들은 27일(한국시간) 밤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펼쳐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에 출전한다.  특히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오는 6월 22일 발표하는 세계랭킹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한 대회 한 대회 경기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어 한국선수들 간 순위 싸움이 치열한 전망이다.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면서 선두에 나서는 등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임성재는 마지막날 중위권으로 그친 바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좋은 성적을 보이는 이경훈은 지난해 이 대회 3라운드에서 2위까지 오르는 등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PGA투어 멕시코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한 안병훈도 첫승 사냥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지난해 여름 군복무를 마친 노승열은 웨이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 이후 한 달여 만에 PGA투어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허리 부상으로 당한 김시우도  무리한 일정 속에서도 체력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는 이번 대회 우승 예상 후보로 빌리 호셸(미국)를 꼽았고 지난 대회에서 4위로 마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를 후보 2위, 이 대회에서 매년 좋은 성적을 기록중인 게리 우들랜드(미국)를 3위로 예측했다.  

다만 세계 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2위 존 람(스페인)은 3월 열리는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을 위해 출전하지 않았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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