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증상 발현 후 7일 제주에 10시간 머물러...도 역학조사중 1차 동선 발표
제주버스터미널, 제주시 함덕 소재 음식점 숙소 등 방문...제주관광 때 버스 이용

지난 7일 하루 제주를 여행한 서울 거주 여성이 10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도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울시 동작구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인 40대 여성 A씨가 제주를 방문했던 사실을 10일 오후 6시40분께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돌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는 A씨가 증상이 발현된 후 제주를 방문했던 만큼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도가 동작구보건소로부터 통보받은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기침과 인후통 등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고, 이후 지난 7일 오전 8시45분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OZ8915편을 이용해 일행 없이 혼자 제주에 입도했다.

도는 앞으로 A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해 밀접 접촉자를 격리하고 방문 장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A씨의 진술과 CCTV 조사 등으로 추가적인 동선 등의 정보를 확인할 경우 신속히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진자 A씨의 진술에 의해 밝혀진 지난 7일 제주지역 동선은 다음과 같다.

- 08:45 김포공항→제주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OZ8915)으로 제주 도착
- 10:00~10:30 제주국제공항→버스 타고 제주버스터미널 근처 제주기사정식뷔페식당에서 식사
- 10:35분경 제주버스터미널에서 동일주노선 버스 타고 함덕으로 이동
- 14:50분경 유드림마트 함덕점 방문
- 15:00~18:30 함덕 소재 포엠하우스(펜션) 숙소 방문
- 18:36 GS25 함덕 골든 튤립점에서 라면 식사
- 함덕에서 버스 타고 공항으로 이동
- 21:10 제주국제공항→김포공항 아시아나항공(OZ8996)으로 서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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