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사진: 영화 '악인전')

'악인전'이 안방극장을 찾아 화제다.

영화 '악인전'이 30일 OCN에서 전파를 타고 있다.

2019년 개봉했던 '악인전'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범죄 스릴러영화다.

2005년을 배경으로 우연한 사고로 연쇄살인범에게 붙잡혀 죽을 고비를 넘긴 조직폭력배 두목 장동수(마동석)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로지 범인 검거가 목표인 강력계 형사 정태석(김무열), 그리고 두 사람의 공통 타깃인 연쇄살인마 K(김성규) 간의 이야기를 다룬 '악인전'은 시종일관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준다.

세 남자의 대결 구도로 쾌감을 관객에게 선사했던 '악인전'은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무엇보다 '악인전'의 하이라이트는 조폭, 범인을 잡기 위해 물불 안가리는 열혈형사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등 등장하는 인물들.

'악인전'의 메가폰을 잡은 이원태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제일 나쁜 놈(연쇄살인마 K)을 잡기 위해서 관객들은 나쁜 놈을 응원해야 한다"며 "나쁜 놈을 응원하다 보면 자기 부조화가 생기고 어떤 메시지가 떠오르지 않을까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악인전'은 청소년관람불가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336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