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개원이래 3월 탐방객 최다…거리두고 산행하기 강조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은 실내 대신 야외활동으로 쏠리고 있다.

숲을 찾아 가족 단위로 휴식 및 산림욕을 즐기는 나들이객이 꾸준히 늘면서 한라생태숲의 지난달 방문객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라생태숲에 따르면 지난 2~3월 방문객수는 3만9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350명보다 60%(1만1571명) 늘었다.

특히 일요일인 지난달 8일에는 하루 2021명이 방문해 2009년 개원 이래 3월중 탐방객이 가장 많이 찾았다. 지난해 3월 일요일 평균 입장객수의 4배에 가까운 숫자다.

현재 한라생태숲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탐방객센터는 휴관됐지만 외부시설은 탐방이 가능하다. 

공중화장실을 매일 2회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탐방객휴게실 및 안내소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캠페인을 통해 산행시 탐방객 간 거리를 두고 걷기 등 타인을 배려하는 산행을 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한라생태숲 관계자는 "한라생태숲은 접근성이 좋고 평탄한지형으로 산책로도 넓게 조성돼 있어 가족단위 야외활동으로 적합한 장소"라며 "탐방객의 편의를 위해 탐방로 정비와 함께 테마숲 관리, 편의시설 관리를 지속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