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20 제주의 미래] 제민일보·한라일보·JIBS 언론 3사 공동기획 2차 여론조사

제주시갑 10.0%p, 제주시을 9.7%p, 서귀포 11.6%p 격차
부동층 11.7~16.1%...일주일 남은 선거기간 당락 가른다
비례정당 미래한국당 23.9% > 더불어시민당 21.0% 근소

4·15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여론조사 마지막 공표일(8일)을 앞두고 제민일보·한라일보·JIBS 3사가 공동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제주시갑·제주시을·서귀포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미래통합당 후보들을 오차범위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지역 3개 선거구 모두 1위와 2위 후보자간 지지도 차이가 10%포인트 안팎으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위간 지지도 격차가 크지 않은데다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11.7~16.1%로 당락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는 등 총선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제주시갑 선거구 후보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가 39.6%로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 29.6%보다 10.0%포인트 앞서며 오차범위 6.8%포인트(±3.4% 포인트)를 벗어난 1위로 나타났다. 

이어 무소속 박희수 후보 7.3%, 정의당 고병수 후보 5.9%, 우리공화당 문대탄 후보 1.0%, 무소속 임효준 후보 0.3%, 무소속 현용식 후보 0.2%다. 부동층은 16.1%(없음 8.5%, 모름·무응답 7.6%)다.

20대에 이어 21대 총선에서 재대결을 펼치고 있는 제주시을 선거구 후보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46.5%로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 36.8%보다 9.7%포인트를 앞서며 오차범위(±3.4% 포인트)를 벗어났다. 

민중당 강은주 후보 2.9%,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 1.6%, 국가혁명배당금당 전윤영 후보 0.5%다. 부동층은 11.7%(없음 7.1%, 모름·무응답 4.6%)로 3개 선거구 중 가장 적었다.

사실상 양자구도로 펼쳐지고 있는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47.9%로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 36.3%보다 11.6%포인트 앞서며 오차범위(±3.4% 포인트)를 벗어났다. 국가혁명배당금당 문광삼 후보는 1.8%이며 부동층은 14.1%(없음 7.5%, 모름·무응답 6.6%)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처음으로 준연동제 비례대표제가 시행된 가운데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도 조사에서는 미래통합당 자매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3.9%로 가장 높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자매정당인 더불어시민당 21.0%와 비교해 격차가 오차범위 4%포인트(±2.0% 포인트)내인 2.9%포인트에 불과하다.

이어 열린민주당 11.9%, 정의당 10.7%, 국민의당 5.0%, 민중당 1.7%, 민생당 1.5%, 우리공화당 1.3%, 기타정당 2.7% 였다. 부동층은 20.5%(없음 15.5%, 모름·무응답 5.0%)로 나타나는 등 유권자 5명중 1명은 지지정당을 결정하지 못했다.

이번 조사는 3사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3~5일 3일간 제주시갑 815명, 제주시을 821명, 서귀포시 819명 등 만18세 이상 제주도 거주 유권자 2455명을 대상으로 2차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무선(유선 40%, 무선 60%) 자동응답 및 전화면접조사 방법을 사용했다.

표본추출은 2020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응답률은 5.2%(제주시갑 5.0%, 제주시을 5.6%, 서귀포시 4.9%)였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2.0%포인트(제주시갑 ±3.4% 포인트, ±3.4%, 서귀포시 ±3.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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