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성금 등 1억원 조성…취약계층 150 청소년 가정에 전달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와 농협은행제주영업본부(본부장 강승표)가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개학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취약계층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1억원 상당의 노트북 지원에 나섰다.

제주농협은 9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을 방문해 온라인개학 학습지원 방안에 대해 협의를 거쳐 취약계층 청소년 152가정에 지원할 노트북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초중고교가 9일부터 온라인 개학이 진행됨에 생활시설 내에 컴퓨터가 없어 학습환경이 취약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농협은 이번 취약계층 학습장비 지원을 위해 임직원 성금과 금융상품 공익기금 조성을 통해 코로나19 극복기금 1억원을 마련했다. 구입되는 노트북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를 통해  청소년들 각 가정에 전달된다. 

변대근 제주농협지역 본부장은 "처음으로 시행되는 온라인 개학에 컴퓨터가 없어 수업참여에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후원에 참여하게 됐다"며 "온라인 학습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농협의 교육기부 시스템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농협은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범제주농협방역단을 출범시켜 읍·면지역 92곳 초중고교 농촌학교 방역지원과 긴급지원이 필요한 청소년가정에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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