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10~11일 2일간 진행되는 가운데 첫날부터 도의회 회관에 설치된 제주시 연동투표소에는 많은 유권자들이 몰려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김용현 기자

제주 3개 선거구 43개 투표소서 21대 총선·도의원 재보궐 사전투표 실시
오전 9시 현재 사전투표율 1.52%…지난 20대 총선 0.66% 2배 이상 높아

10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도내 43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시작부터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는 10일 오전 9시 현재 유권자 55만4956명 가운데 8438명이 참여해 사전투표율 1.52%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사전투표율은 지난 20대 총선(2016년) 같은 시간대 0.66%(50만1332명중 3306명)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제주시 지역은 40만1789중 5814명이 투표해 사전투표율 1.45%을 기록했고 서귀포시 지역은 15만3167명 가운데 2624명이 투표해 사전투표율 1.71%를 보였다.

투표는 11일까지 이어지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되어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자신의 선거구 밖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경우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 투표용지에 기표한 후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투입해야 하며, 선거구 안에서 투표하는 사람은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소 입구에 발열체크 전담인력을 배치해 비접촉식 체온계로 선거인의 발열체크를 하며, 비치된 소독제로 손 소독 후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소에 들어가도록 하고 있다.

이 때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다른 선거인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별도 설치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하고, 선거인이 사용한 임시기표소는 즉시 소독하고 환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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