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 5언더파 1위 

생애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무대에 나선 제주출신 현세린(19·대방건설)이 올 시즌 첫 대회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라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세린은 14일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제4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우승상금 2억2000만원)' 1라운드를 마친 결과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배선우(26)·김자영2(29·SK네트웍스)과 함께 나란히 스코어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출발한 현세린은 1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후 14번홀(파4)에서 잠시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이어진 17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전반 9홀에서 한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부에 나선 현세린은 1번홀(파5) 시작부터 버디를 신고한 후 4번홀(파4)과 6번홀(파4), 8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리를 잡아내며 선두에 나섰다.  

현세린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 LPGA무대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자 이번 대회에서 마음 편하게  1라운드 경기를 한 게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 앞으로 남은 라운드 열심히 해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현세린 등 공동 선두 3명에 이어 1라운드 결과 조아연(20·볼빅), 황율린(27)·조혜림(롯데)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어 3언더파 69타를 친 최혜진(21·롯데),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 홍란(34·삼천리) 등 8명이 대거 포진했다. 

반면 김효주(25·롯데)와 장하나(28·비씨카드)는 이븐파 72타 공동 38위에 자리했고  이정은6(24·대방건설)과 박성현(27)은 1오버파 공동 59위에 머물렀다.

한편 현세린은 지난해 10월 드림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상금 4069만원을 획득해 상금랭킹 13위에 올라 20위까지 주어지는 시드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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