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전경

예산 17억 지원…1261명 학교 최대 10명 투입 

제주도교육청이 등교수업의 안전한 방역망 구축을 위해 방역지원인력을 투입, 안전한 교육활동 보장에 나선다. 

제주도교육청은 고교 2학년을 비롯해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의 2차 등교수업을 하루 앞둔 26일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한 교육활동 보장을 위한 교육현장에 방역지원인력 714명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등교수업 이후 코로나19 방역활동 강화사업'은 촘촘한 방역 안전망을 구축해 각급학교의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것으로 학생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보장하고 학사 운영의 조기안정화와  교원의 업무를 경감하기 위해서다. 

도교육청은 도내 국·공·사립, 유·초·중·고·특수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등교수업 이후부터 2개월여 간 학생 수에 따라 학생수 규모별로 1명 이상 최대 10명까지 방역지원인력을 배치한다.

도교육청은 1일 6시간 단기계약 인력으로 714명을 투입할 계획이며1일 4시간 이상 자원봉사인력을 투입할 경우 1428명까지 학교 현장에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역인력은 학생수 140명당 1명씩을 학교규모별 탄력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제주제일고를 비롯한 아라초, 한라초, 외도초, 이도초(이상 병설유치원 포함) 등 학생수가 1261명이 넘는 학교는 10명의 인력이 배치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위해 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 5억과 자체예산 12억원 등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각 학교는  방과후학교 강사와 교사대체인력, 자원봉사자, 학부모 등을 활용해  방역지원인력으로 단기채용하거나 자원봉사자를 위촉해 학생 보호 방역활동과 생활지도 지원 범위내에서 학교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업무내용을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방역활동으로는 등·하교 시 발열체크와 방역용품관리, 일상소독, 보건실 운영 지원 등이며 생활지도 활동은 쉬는 시간 등 수업시간 외 학생간 일정거리 유지와 마스크 착용, 급식소 이용 질서유지. 비말 및 신체접촉 감염 예방활동 등이다. 

도교육청 강동선 교육자치추진단장은 "위기상황 속에서 교육중심학교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인력을 지원해 도내 모든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되고 학습권이 보장되는 등교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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