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의 제주권 국토교통기술 지역거점센터가 7년 활동을 마무리했다.

도개발공사는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 연구과제인 국토교통기술 지역특성화사업을 통해 제주권 지역거점센터로 지정돼 제주지역 국토교통 분야 현안 해결에 나섰다.

거점센터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수자원 보전·관리, 해수침투 분석 및 염지하수 활용, 홍수피해 분석 및 방재계획 수립을 위한 재해영향 분석기술 개발, 폐기물 활용 단열재 개발 등을 과제로 선정해 연구 사업을 추진했다.

주관 연구기관인 제주개발공사를 비롯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주대학교, 단국대학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토연구원, 제주연구원, 한국품질연구재단, 한국세라믹기술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CS, ㈜SDM, ㈜스와디시크릿, ㈜GMC, 와이즈포스트(주), ㈜신영ESD, ㈜벽산 등 도내·외 연구인력 220여명이 참여했다.

국토교통기술 지역거점센터는 제주도 수문지질 정보를 수록한 '제주도 수문지질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또 거점센터는 염지하수열을 감귤 시설하우스 냉·난방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추진해 최근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로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

지난 7년 동안 센터는 특허출원 14건, 특허등록 10건, 국내외 논문 43건, 학술발표 114건, 기술이전 7건 등의 성과를 냈다.

한편 제주권 국토교통기술지역거점센터 사업은 이달 말 마무리되며, 2025년 2월까지 국가연구개발 규정에 따라 제주개발공사 자체적으로 세부기관 연구 성과 관리 등 사후 모니터링 업무를 맡게 된다. 윤주형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