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관장 최정주)은 코로나19 사태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올해 개최 예정이었던 ‘제2회 제주비엔날레’를 1년 연기해 내년 5월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주비엔날레는 최초 6월 17일부터 9월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8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로 한 차례 미뤄진 바 있다. 이어 지난 4월 8일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잠정 중단을 결정했고 이번에 최종적으로 내년 5월 개최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제주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제주비엔날레는 20개국 70여명에 이르는 국내외 작가들이 참석할 계획이었다”며 “국내·외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현재의 추세로는 해외 작가들의 작업에 차질이 불가피해 연내 개최는 불가능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립미술관은 다음달 4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고 시간당 50명으로 관람 인원을 제한해 재개관 할 계획이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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