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이용객 통행시간 단축, 신제주권 만성 교통혼잡 해소 기대

제주 평화로 광령과 도평을 잇는 제주공항 우회도로 2단계 건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제주도는 최근 광령~도평을 잇는 제주공항 우회도로 2단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후속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도는 총 사업비 986억원(국비715억원·지방비271억원)을 투입, 실시설계와 각종 행정절차 등 후속 절차를 이행하고 2023년 착공해 2025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광령~도평 우회도로는 총 연장 4.09㎞ 4차로로 건설된다.

지난 3월 공항~오일장 구간인 우회도로 1단계 건설된 데 이어 광령~도평 우회도로가 완공되면 광령-월광로-오일장-제주국제공항이 연결돼 평화로 광령부터 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50분에서 20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라대사거리, 노형로터리, 제주공항으로 이어지는 신제주권 만성적인 교통 혼잡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고윤권 도시건설국장은 "도심권 교통정체 구간을 우회하는 신설 도로로 교통혼잡 해소와 더불어 물류비용 절감 및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 진행 때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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