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주도 같은 차량 일행 여행안한 가족 확진 감안 감염 후 내도 가능성
방역 당국 접촉자 159명 대한 조치 및 방문 장소 16곳 방역소독 완료
제주 15번째 확진자 접촉자 25명 확인…공공시설 공영관광지 휴관 연장

지난달 25일부터 2박3일간 제주에서 단체관광을 했던 경기도 군포시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해 제주지역에서 159명의 접촉자가 확인됐다. 또한 이들 중 최고코로나19 확진자는 군포시에서 감염된 후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경기도 군포시 확진자인 A씨는 지난달 25일 목회자 모임 지인 24명과 함께 제주여행을 위해 입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A씨와 일행 25명 중 5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다.

특히 제주도는 "6명의 확진자 중 B씨는 A씨보다 2일 앞선 27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한 점, 여행기간 3대의 차량으로 나눠 이동했는데 같은 차량을 탑승했던 일행만 확진자가 발생한 점을 고려할 때 제주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여행에 동행하지 않은 B씨의 가족 중 3명도 경기도에서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는 등 제주 입도한 25일 이전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달 29일 미국에서 입국해 제주로 온 후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은 제주지역 15번째 확진자 C씨의 접촉자는 25명으로 확인됐다.

C씨의 밀접 접촉자는 가족 2명과 제주 도착할 때 같은 편 항공기(OZ 8995) 탑승자 23명이다.
도는 C씨의 진술과 현장 CCTV 조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했기 때문에 부모님과 A씨가 탑승한 항공기 이용객 외에는 추가 접촉자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공공시설과 공영 관광지 개방이 2주 더 미뤄진다. 도는 군포·안양 교회 관광객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도내 공공시설 휴관 조치를 18일까지 2주 더 연장한다.

도내 미술관 및 도서관 등 공공시설과 실내 공영 관광지는 당초 4일부터 사전예약제와 정원 제한 등 시설별 철저한 방역 준비를 전제로 최소 범위내 개방할 예정이었다. 22일부터는 전면 개방하기로 했지만 휴관 조치 연장으로 개방관련 조치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휴관 연장 조치 시설은 문화 체육 분야에서 공립미술관 및 박물관, 공립도서관, 공공 체육시설, 공립 공연장 등과 공공시설 분야에서 마을 복지회관, 경로당 등 모두 160여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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