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 32강전 맞대결 

제주유나이티드가  FA컵 2라운드에서 생활축구 최상위인 K리그5의 송월FC와 만나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오는 6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0  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송월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승리하면 7월 1일 안방에서 서울이랜드-창원시청축구단전 승자와 맞붙는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개최되는 가운데 뀰포터와 함께하는 온라인 자체 중계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랜다. 

FA컵 무대는 제주에게 중요한 무대다. 팀 창단 첫 FA컵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송월FC는 인천 중구를 연고로 하는 아마추어팀으로 지난해 FA컵 1라운드에서 동의대학교에 1-3으로 패했지만  K5리그 인천권역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송월FC는 올해 FA컵 1라운드에서  대구·경북 권역 우승팀인 가람FC를 3-1로 제압하며 아마추어 강호임을 입증했다. 

남기일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은 "주축 선수들과 신예 선수들을 적절히 조합해 경기에 나서겠다. 팀에 부상 선수도 있고 준비된 선수들도 많다. 경기의 중요도에 상관없이 준비되고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내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유나이티드는  대한축구협회의 중계 지침을 따라 존중과 페어플레이를 위해 편파중계를 지양하고  '뀰포터(귤+리포터)' 지다혜 리포터와 함께하는 소통중계 콘셉트로, 실시간  팬들의 댓글에 소통한다. 상대팀에 대한 정보와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전달해 아마추어팀을 홍보,  넓게는 축구 저변확대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