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BCT(벌크시멘트트레일러) 운전자 파업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시멘트협회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BCT 차주의 무리한 운임 인상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시멘트협회는 “화물연대 BCT 차주측 주장에 따르면 제주도내 BCT 차주의 2019년 1인당 월평균 수입은 841만원”이라며 “BCT 차주측이 요구한 55% 인상안을 반영할 경우 월수입은 무려 1300만원이며, 1년으로 환산하면 1억5600만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또 “BCT 차주측의 운송 수입 보장 요구는 제주도내 건설업 관련 종사자의 통상 소득과 비교해도 과도한 수준”이라며 “내부 원가절감 노력이 한계에 도달한 시멘트업계에도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멘트 공급 정상화를 통한 도내 건설공사 재개를 위해 BCT 차주의 조속한 현장 복귀를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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