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오는 13일 시행할 예정인 제3회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장소를 변경했다.

이에 따라 도는 코로나19 지역 감염 차단과 수험생 건강 및 안전 등을 위해 수험생간 좌석 간격을 늘리기 위해 당초 5개 시험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필기시험 장소를 6개 시험장으로 확대했다.

교실당 시험 인원도 지난해 기준 30명에서 올해는 20명으로 줄인다.

변경된 시험응시표는 5일부터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에서 출력할 수 있으며, 이전에 출력된 응시표는 사용할 수 없다.

이와 함께 필기 합격자 발표일은 8월 13일로, 면접시험일은 8월 27~28일,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9월 7일로 각각 연기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기술자격시험이 연기됨에 따라 임용시험의 가산 및 필수자격증 등과 관련해 수험생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필기시험일 이후 시험을 치르는 28개 가산특전 종목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취득예정자'로 가산점을 신청해야 한다.

도는 가산점 신청자에 한해 오는 8월 7일 자격 취득이 확인되면 가산점을 인정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와 관련해 자가격리자도 시험에 응시를 희망하는 경우 사전 신청서 및 격리통지서 사본을 제출하면 보건당국과 협의 후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별도의 장서에서 시험에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