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과 비평 224호 수필 부문 신인상 당선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대학교 등에서 40여년 동안 공직생활을 해온 홍익준씨(69·사진)가 '수필과 비평 224호' 수필 부문 신인상에 당선, 등단했다.

수상작은 '거북이 삼 형제'로 거북이 3마리를 키우면서 겪은 일화를 담은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거북이라는 매개를 통해 작가 자신이 걸어온 인생과 생명에 대한 감정을 잘 드러냈다"며 "개성과 체험을 통한 사색적인 작품으로 생명의 긍정을 통한 가정의 화목과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고 평했다.

홍씨는 소감을 통해 "20대 때부터 신문에 기고문을 쓰는 등 글쓰기를 취미로 삼다 보니 '수필가'라는 별칭까지 얻게 됐다"며 "글쓰기 공부를 함께 해온 동료 문우들과 가족들, 특히 막둥이 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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