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정부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모금 5930만원 기탁

적십자사 도지사 통해 코로나19예방·긴급생계지원에 투입

'십시일반'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 '마중물'같은 긍정 에너지를 나누는 단어를 모두 모은 것 같은 의미있는 움직임이 코로나19로 힘든 제주 사회에 희망을 던졌다.

제주은행(은행장 서현주)은 지난 16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5930만원을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씨앗 자금으로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오홍식)에 기부했다. 

지난 4월 9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이라는 전 임직원의 뜻을 모아 제주도에 1억원을 전달한데 이은 두 번째 선행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큰 지역 골목상권과 영세 상인 등 경제 가장 밑단까지 골고루 의미가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지역 사회 기부를 선택했다.

이번 기부금은 제주 지역 코로나19 예방은 물론 사회취약계층의 긴급생계 지원에 스일 예정이다.

한편, 제주은행은 지난 3월 9일 코로나19 여파로 큰 충격을 받은 제주지역 경기회복을 위해 소상공인의 금융지원과 사회공헌(CSR)을 두 축으로 한 9000억원 규모의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총 4106개 업체·6669억원 상당의 대출 상환을 1년 연장해 주는 것은 물론 분할상환이 예정이던 1656개 업체·1738억원 상당의 부담도 1년 덜어줬다. 

제주도에 1억 6000여만원을 기부한 것 외에 착한 임대료 운동과 인근식당·전통시장 이용하기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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