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전경

제주시가 내달 1일 시행하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대비, 도시계획시설 56%는 존치하거나 변경하고 나머지는 폐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제주시는 '2025 제주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제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도로 516곳·공원 31곳·공공공지 6곳·광장 2곳·녹지 1곳 등 모두 556곳이다.

이 중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312곳(56.1%)은 존치하거나 변경하고, 나머지 244곳(43.9%)은 폐지키로 했다.

전체의 93%를 차지하는 도로 516곳 중에는 기존 재정투자와 지방채 발행노선, 지역 간 연결필요성이 있는 145곳은 실시계획 작성 등을 통해 그대로 존치한다. .

또 130곳은 기존 현황도로와 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변경하고, 나머지 241곳은 폐지한다

존치가 결정된 공원 31곳은 토지보상 등 행정절차가 진행중이다.

이밖에 미리내공원 등 4곳을 신설해 시민의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제주시는 무질서한 개발이 우려되는 자연녹지·계획관리지역의 체계적 개발유도를 위해 성장관리방안을 수립했다.

성장관리방안은 개발압력의 높은 지역에 대해 장래 개발행위에 대한 계획적 개발을 수립하는 유도적 성격의 도시계획기법으로, 우선 용담이동(25만㎡), 아라이동(42만㎡), 유수암리(49만㎡) 지역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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