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행 1번지로 꼽히는 제주가 최근 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여름휴가 혹은 신혼여행을 위해 해외여행 대신 제주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이국적인 분위기까지 만끽할 수 있는 것이 제주의 큰 장점이다.

계절마다 색이 오묘하게 변하는 제주의 바다는 여름이면 싱그러운 에메랄드빛 매력을 발산한다. 제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애월 해안도로, 토속적인 제주의 멋을 자랑하는 표선 해안도로, 최고의 해넘이를 볼 수 있다는 신창 풍차 해안도로 등에서 낭만 넘치는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도 좋다.

푸르른 녹음을 만끽하고 싶다면 신비의 숲, 곶자왈을 찾아가보는 것이 좋다. 독특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어 마치 태초의 원시림을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제주도에서 대표적인 걷기 코스는 사려니숲을 비롯해 환상숲 곶자왈 공원, 제주곶자왈 도립공원 등 가볼만한곳이 많다.

여름의 제주에서 느낄 수 있는 또다른 아름다움은 수국이다. 카멜리아힐, 송악산 둘레길, 한림공원, 메이즈랜드 등 제주 곳곳에서 만개한 수국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풍성한 수국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려면 7월 19일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 열리는 수국축제를 찾아가면 된다.

먹방 또한 제주 여행의 또다른 묘미다. 제주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으로는 갈치조림이 있는데 제주의 특산물인 갈치를 이용해 신선한 바다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제주 서귀포 중문, 중문관광단지 인근에 위치한 ‘색달식당 중문본점’은 제주에서 갈치조림을 맛볼 수 있는 맛집으로 꼽힌다.

이곳에서는 생물갈치를 사용한 통갈치조림을 선보이고 있다. 생물갈치는 살에 탄력이 있어 식감이 뛰어나며 양념이 잘 스며들기 때문에 조림의 풍미를 한층 높여준다. 갈치의 특성상 산 채로 장거리를 이동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생물갈치를 이용한 갈치조림은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이다.

제주여행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은 여행객들을 위해 가성비 높은 세트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대표 메뉴인 문어통갈치세트는 돌솥밥과 성게미역국이 기본 구성으로 고등어구이가 서비스로 제공되어 인기가 높다. 이외에도 통갈치구이, 옥돔구이 등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제주의 맛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여름의 수국을 만날 수 있는 카멜리아힐을 비롯해 중문색달해변, 산방산 등의 관광명소와도 가까워 여행 중 제주도 서귀포에서 맛집으로 들르기에 안성맞춤이다. 제주의 유명 호텔이 모여 있는 중문관광단지가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픽업 서비스도 제공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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