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애한의원 노원점 김서율 원장)

자궁경부암은 폐경기 여성인 40~50대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다.

그런데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의 발별율이 증가하고 있고,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하기 전 단계인 자궁 경부 이형성증의 발견도 많아지고 있다.

자궁경부암의 전단계인 자궁 경부 이형성증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생긴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이 자궁경부상피내암으로 진행하는데에는 약 7년 정도 기간이 소요된다. 인유두종바이러스에는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이 있어 검사 시 고위험군이 나온다면 더 주의해야 한다. 

저위험군은 주로 곤지름, 생식기 사마귀를 유발하고 고위험군은 자궁경부암의 발생에 큰 영향을 끼친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주된 증상으로는 질 분비물 증가, 악취를 동반한 냉대하, 하복부통증, 부정출혈 등이 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이형 세포의 침범 정도에 따라 1단계부터 3단계까지로 나뉘게 된다.

자궁경부암 검진을 하게 되면 비정형편평상피세포(ASC-US), LSIL(저등급 편평상피내 병변), HSIL(고등급 편평상피내 병변) 진단을 받게 된다.

비정형 편평상피세포는 자궁 경부에 비정상 세포변화가 있지만 편평상피내병변은 아닌 경우를 말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변형되는 것을 이형성이라 하는데, ASC-US인 경우 아직 이형성증은 아니지만 비정형세포가 있는 상태이다.

LSIL과 HSIL은 자궁경부이형성증 1단계~3단계를 포함한다.

1단계는 자궁경부이형성증 경증, 2단계는 자궁경부이형성증 중등도, 3단계는 자궁경부이형성증 중증이자 자궁경부 상피내암0기로 진단 가능하다.

1단계의 경우 대부분 자연적으로 소실되는 경우가 많고, 이 중 15%정도에서 고등급 편평상피내 병변으로 진행된다.

2,3단계라 하더라도 이형성 침범 범위가 많아졌지만 아직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된 상태는 아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형성 세포의 진행을 막기 위해서는 신체 면역력을 높여 인유두종바이러스가 활동을 막아야 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의 증식을 막고 변형된 조직도 정상화시키도록 인체 면역 시스템이 활성화시키는 치료를 통해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진행을 막는다.

한의학에서는 자궁경부이형성증에 대해 면역력을 높이는 한약재와 염증을 없애주는 한약재를 구성하여 한약을 처방하고, 침, 부항, 뜸, 추나요법 등 다양한 한방치료를 통해 골반강을 원활하게 순환시켜준다. 골반강과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주고 막힌 것이 없게 만들어 주어 염증 상태를 해결해준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이나 비정형편평상피세포 진단을 받은 경우 정기적인 검사와 관찰이 필요하며 지속적인 치료로 다음 단계로의 진행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인애한의원 노원점 김서율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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