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FA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제주는 지난 1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24강전)' 홈 경기에서 서울이랜드에 3-2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김진환과 원기종에게 연속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임동혁과 공민현의 연속골로 극적인 동점을 만든데 이어 연장 후반 11분 정조국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쥔 제주는 안방에서 7월 15일(시간미정) 수원삼성과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원정팀 서울이랜드였다. 전반 16분 아르시치의 코너킥을 윤보상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하자 흘러나온 공을 김진환이 마무리하며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서울이랜드는 후반 28분 교체 투입됐던 원기종이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트렸다.

패색이 짙었던 제주는 후반 47분 임동혁이 추격골을 기록한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 공민현이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연장 후반 11분 정조국의 역전골로 이날 경기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제주는 2일 강원FC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 김오규(31)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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