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농기계 지원사업 다각화

서귀포시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돕기 위해 다양한 농업 기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모두 11억원을 들여 지난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소형농기계 지원사업을 추진, 농가에 소형농기계 300여대를 지원했다.

또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중형농기계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도 8억원을 들여 중형 농기계 30여대를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특히 시는 농민 수요가 많은 전동가위와 운반기 등 편의장비 지원사업을 지난해부터 시행한데 이어 올해도 모두 28억원을 투입해 전동가위와 운반기 등 모두 957대를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드론이용 농약방제 대행사업을 첫을 시행, 모두 228농가에게 9000만원을 지원한다.

김상철 서귀포시 감귤농정과장은 "농업기계화를 통해 고령 농업인에게 보다 개선된 생산 환경을 제공하고, 젊은 세대에게 농사가 힘든 일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농기계 사업을 다각화하고, 규모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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