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과 함께 장마철이 찾아왔다.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대기 중 습도가 2~3배 높아 피부의 노폐물 배출과 세균 증식이 더욱 활발해지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대기 중의 습기나 땀으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가려움증과 염증을 더욱 유발하여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아토피는 심한 가려움과 발진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가려운 증상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생되지만 유독 밤에 심하게 가려움증이 나타나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그리고 청소년기뿐 아니라 유아 아토피와 성인 등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발생 초기에 큰 신경을 쓰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 극심한 가려움과 발현 부위에 각질과 태선화 인설 등이 나타나면 심각한 상태로 발전하게 된다.

아토피의 발병 원인은 스트레스, 인스턴트 식품 과다 섭취, 대기오염 등의 환경오염으로 인해 외부 자극 물질과 인체의 면역 기능이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기간에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 아니어서 인내심을 갖고 꾸준하게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의학적 아토피 치료는 한약과 약침 치료, 침 치료를 시행한다. 체질과 증상에 따라 그 치료가 진행되는데 피부의 면역력과 재생력을 높여 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정상 세포 조직으로 재생한다. 약침 치료는 한약재에서 추출한 약액을 아토피 환부와 주변에 직접 투여하고, 침 치료를 통해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하고 피부 재생력을 높여 정상 피부로 만든다.

생기한의원 안양점 김의정 대표원장은 “아토피는 유전적, 환경적, 몸 내부의 상태 등이 복합하여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치료 외에도 꾸준한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평소 햇볕을 자주 쬐어 주면 피부 면역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 평소 식습관도 매우 중요한데, 인스턴트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체질에 맞는 음식이나 식이요법 위주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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