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한 상하수도요금 징수유예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한달간 상하수도요금 징수유예 신청을 받은 결과 56건 1억517만원이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이중 동지역은 34건 8505만원, 읍·면지역은 22건 2012만원이다.

업종별 신청현황을 보면 일반용 49건, 가정용 6건, 농수축산용 1건이다.

시는 또 2개월 이상 체납해 급수정지 대상인 4850건에 대해서도 3개월간 급수정지 처분을 유예하기로 했다.

상하수도요금 징수유예 신청은 6∼8월 부과되는 상하수도요금에 대해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7월에도 지속적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징수유예 신청은 제주시청 상하수도과 또는 읍·면사무소 방문 및 팩스 등을 통해 가능하다. 김경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