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단지 애플수박·백향과 등 본격 출하

제주시 함덕 정예소득작목단지에서 재배중인 백향과

제주시가 조성한 정예소득작목단지에서 생산된 특화작물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감귤 위주의 과수작목에서 벗어나 다양한 농가소득 작목을 육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160억원을 투입, 9개 정예소득작목단지를 조성했다.

또 올해도 도비 20억원을 투입해 2개 단지를 추가 조성중이다.

정예소득작목단지에 재배되는 작물은 애플수박, 백향과, 방울토마토, 체리, 용과, 제주산 바나나, 쌈채소, 딸기, 고추 등이다.

이중 애플수박은 지난달부터 출하를 시작했고, 백향과와 바나나 등도 오는 10월까지 출하될 예정이다.

이달 초부터 출하되고 있는 백향과는 하나로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매장에서 개당 1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안정적인 농가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이달 중순 출하 예정인 제주산 바나나는 90% 이상 완숙된 것만을 수확해 출하,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계획이다. 수입산 바나나에 비해 맛과 품질이 뛰어나고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등 차별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정예소득작목단지 특화품목은 지역농협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전국 하나로마트 및 대형마트 등으로 유통된다”며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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