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문화산업진흥원 음반제작 비용 지원 사업 진행

"푸른 언덕에 배낭을 메고 황금빛 태양 축제를 여는 광야를 향해서 계곡을 향해서…"

여행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노래다. 흥겹지만 어딘지 아쉽다. 제주라고 배경을 바꾸면 바다를 향해, 적어도 해안을 따라 같은 가사가 나왔으면 싶다. 계곡 속의 물소리나 메아리 대신 퐁퐁퐁하는 용천수의 속삭임을 꺼낼 수 있는 일이다.

그래서 한 번 해보자고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 판을 펼쳤다.

'제주 드라이브 여행'이라는 큰 그림에 '설렘'과 '들뜸'의 감정을 얹은 음박 제작 비용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형식은 자유다. 다만 음악을 통해 제주 여행의 자유로움과 낭만을 전하고, 여행이란 단어에 제주 바람을 불어넣어 '다시' '또'의 감정을 끌어내는 곡이면 된다. 모집기간은 이달 24일 오후6시까지다. 경력뮤지션 3팀(각 1000만원), 신인 뮤지션 2팀(각 500만원) 등 5팀을 지원한다. 이메일(rightworks@ofjeju.kr)을 통해 참가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나 전화 문의(064- 766-070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은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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