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소리 야외무대서 창립 기념파티, 오는 19일 오후 3시
제주의 근원 '소리', 문화 주도하는 큰 틀 마련 목표 설정

"'제주'음악은 더 이상 들러리가 아니"라고 외치는 음악인들이 손을 잡았다.

제주 음악 환경의 대안을 모색하고 활로를 찾기 위한 제주음악공동체 '제뮤(JEMU)'가 시작을 알렸다.

제주음악공동체 제뮤(대표 강신원)는 제주음악인이 성장하기 어려운 제주음악환경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제주음악의 가능성과 잠재력이 뿌리내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다.

제뮤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제주 음악 주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 마련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주 음악인들을 꾸준히 조명하고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무대 기획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제주 음악 환경에 대한 대안을 고민하고 현실에 응용 가능한 방법을 모색 △제주 음악의 씨앗을 키우기 위한 음악 교육 사업 추진 등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강신원 제뮤 대표는 "제주에 수많은 음악 행사와 축제가 있지만 그 안에서 제주 음악인과 음악은 주연인 적이 없었다"며 "제주는 원래 바람이 만드는 모든 것이 음악인 섬이다. 제주 음악이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공유하기 위한 힘을 만들기 위해 뜻을 모았다"라고 소개했다.

제뮤는 첫 행사로 오는 19일 오후 3시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까페소리 야외무대에서 창립 기념파티를 개최한다.

제주음악다방을 컨셉으로 제주CBS 류도성 아나운서와 뚜럼브라더스의 박순동씨가 진행을 맡아 제주 음악과 관련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게스트로 맞는다.

각자의 활동 영역에서 살아가는 이야기와 어려운 점을 나누고 공감하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신청곡 뮤지션들이 직접 출연해 토크와 라이브를 들려주는 시간도 마련하며 게스후와 누노의 특별축하무대도 펼쳐진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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