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Love(We♥)'프로젝트 금주의 칭찬 주인공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도나눔봉사단

창단 이후 매해 환경정화 활동 등 선행
취약계층 돕는 착한가게 3000호 눈 앞
김장 봉사·바자회 수익금 전액 기부도

"댓가를 바라고 하는 게 아니죠. 힘들때 주변에서 건넨 따뜻한 손길의 힘을 알기에 동참하는 거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도나눔봉사단이 제민일보가 추진하는 'We Love(We♥)'프로젝트 금주의 칭찬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제주지역사회나눔봉사단과 착한가게 나눔 봉사단으로 구성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도나눔봉사단은 도내 봉사활동 참여를 높이고자 지난 2011년 창단했다. 

도 나눔봉사단은 창단 이후 매해 정기적으로 도내 환경정화 활동을 위해 제주 곳곳을 누빈다. 특히 기계가 접근할 수 없는 오름과 해안가 일대를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지속적인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도나눔봉사단은 지난달 13일 제주시 내도동 알작지 해변가에서 괭생이모자반 제거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모자반 수거 작업은 굴삭기 등 장비가 갈 수 없는 갯바위에서 진행, 모자반을 곡갱이로 들어 올리고 일일이 마대에 담아 옮겼다. 도나눔봉사단에게 코를 찌르는 악취와 벌레들이 가득한 괭생이모자반이 몸에 닿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지역 주민들에게 받은 따뜻한 온정을 돌려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한다.

도 나눔봉사단은 일정 금액 정기 기부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을 돕는 '착한가게' 발굴에도 앞장서고 있다. 곧 착한가게 3000호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매해 김장 봉사와 바자회를 꾸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등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황병학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도나눔봉사단장은 "봉사단 회원들 대부분이 개인 자영업자다 보니 참여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이웃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며 "착한가게 동참 및 환경정화 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이 많다는 것을 홍보하는 등 나눔 활동을 장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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