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급식 실태 등 점검
목욕업소 수질·객실 청결도

제주시내 어린이집과 공중위생업소에 대한 집중 점검이 진행된다.

제주시는 이달 말까지 어린이집 대상으로 급식·위생 실태를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최근 도내 어린이집에서 집단으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시는 급식인원 50인 미만 소규모 어린이집 195곳과 급식인원 50인 이상 어린이집 170곳을 효율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합동 점검반을 구성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위생기준 준수 여부, 개인위생 관리, 급식 관련 시설·설비 관리, 식재료 및 식단표 관리, 급식경영 관리 등이다.

시는 또 오는 9월 말까지 대형 숙박업소와 150㎡ 이상 목욕업소 100여곳도 중점 점검한다.

목욕업소 욕조수 수질검사를 비롯해 숙박업소 객실 및 침구류 청결 상태 등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공중위생업소 준수사항 이행여부,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여부 등도 확인한다.

점검 결과 관련 규정 미숙지 등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급식·위생 전수점검을 통해 안전한 급식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이라며 “공중위생업소 점검 및 친절교육도 병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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