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중교통을 타거나 길을 걷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유선이어폰이든 무선이어폰이든 가리지 않고 장시간 이어폰을 사용하는 경우, 적당한 볼륨을 가지고 소리를 들어도 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이어폰 사용자들이 주변 사람에게 들릴 정도로 볼륨을 크게 들어놓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영향때문인지 젊은 층에서도 요즘 심심치 않게 이명증상을 가진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거기에 스트레스나 과로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러한 이명증상은 귀에 쇠를 갈고 있는 듯한 소리가 나거나 들었던 소리가 잔상으로 남아 이명으로 울리게 되는 경우, 삐이~하는 소리가 들리는 이명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다.

과거와 같이 이명이 노화질환 중 하나로 여겨지던 시기와 달리 요즘에는 젊은 층에서도 심심치 않게 이명으로 괴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러한 이명은 귀라는 기관의 이상이 보이지 않고 청력테스트 등에서도 이상이 없는데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그 개선과 치료에 쉽지 않은 증상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나타난 증상에 대한 대증적인 처방과 진료 대신에 이명 그 자체에 대한 치료를 전반적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사상의학에 기초한 체질을 분석하고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찾아 자연스러운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는데

이명의 경우는 증상이 심해질 경우 자연적인 치유가 어려운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재발의 가능성도 항상 상존하고 있기에 이명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조기발견을 통해 체질적인 개선과 건강한 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

만약 이명 증상을 그냥 두고 치료를 진행하는 시기를 미루게 되는 경우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특성이 있어 난청은 물론 현기증이나 귀 자체에 대한 전반적 통증을 경험하게 하거나 신체 전반의 이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개개인의 체질을 파악하여 면밀한 진단과 원인을 파악하여 체질개선과 생활습관의 개선 그리고 전반적인 치료를 통하여 이명치료를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개선이 될 수 있도록 진료하고 있다.

이명은 피로가 누적되어 허해진 원기로 인한 이명발생이 되는 경우인 기허이명, 출산이나 수술로 출혈이 많아 귀로 가는 혈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혈허이명, 이와 함께 내부 장기의 이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간화이명, 담화이명 등 여러가지 종류의 이명이 있다.

이렇게 진단이 된 이명에 대한 한방적인 치료는 원인들을 파악하여 맞춤 한약처방과 함께 귀 자체를 강화하기 위한 치료와 원인을 해결하여 회복시키는데 집중하는 치료가 함께 이루어진다.

신비한의원 류도균 원장은 “이명은 한방치료로 어느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으나 치료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기에 이명을 경험하는 개개인의 노력이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습관개선과 식생활, 청력의 자극이 될만한 상황이나 식품들은 피하고 카페인 성분의 섭취를 삼가하면서 금연을 하는 것이 좋은 생활습관이다”라고 조언했다.

[도움말] 신비한의원 류도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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