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최근 3년 자료 분석
사망사고 주로 해안도로 등 농어촌 지역서 발생

제주지역에서 이륜차 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에 310건, 2018년에 311건, 2019년 366건의 이륜차 사고가 발생, 2017년 대비 18.1% 상승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11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8명에 비해 37.5%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개년의 도내 이륜차 교통사고는 대부분 교통량이 많은 시내에서 발생했다. 사망사고 29건의 경우 해안도로와 산간도로, 농어촌 지역 등 주로 한적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특히 사망자 29명 중 55.2%인 16명이 60세 이상 고령자였다.

교통법규 위반 내용은 '안전운전 불이행'이 48%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직진우회전진행방해' '신호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가 뒤를 이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관계자는 "이륜차는 가벼운 사고로도 사상수준이 높다"며 "교통법규 준수하고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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